부진한 AI 주가가 글로벌 시장을 끌어내리다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주가 부진이 전 세계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시장이 AI 섹터의 약세에 따라 전반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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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주 급락으로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

목요일 전 세계 증시가 인공지능 붐의 수혜주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동반 내려앉았습니다. 미국의 S&P 500 지수는 0.5% 하락했으며, 다우지수는 105포인트(0.2%) 내려가 52,552.97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5% 급락하여 25,881.95로 내려앉았습니다. 지수 내에서는 상승한 종목이 하락한 종목보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형주들의 낙폭이 시장 전체를 압박했습니다.

엔비디아는 2.4% 하락하며 S&P 500 지수에 가장 큰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월가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인 엔비디아의 1% 변동은 다른 어떤 기업의 1% 변동보다 지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6%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199%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샌디스크는 12.6% 내려갔으나 여전히 올해 494%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AI 관련주들이 수주간 압박을 받아온 이유는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우려와 함께 인공지능이 약속한 만큼의 수익성과 생산성을 가져오지 못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컴퓨터 메모리와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가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의 선행지표인 대만 반도체 제조사(TSMC)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거래 주식은 2.3%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시장의 변동성 심화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6.4% 급락하며 최근 몇 주간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시장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AI 수혜주들의 낙폭이 코스피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습니다. 이 두 기업이 코스피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들의 주가 변동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합니다.

한국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도 서울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지만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각종 투자 자산의 가격을 하락시킵니다. 코스피는 전날 6.2% 올랐지만 지난 몇 주간 8.9%, 7.8%, 5.3%의 낙폭을 기록하며 변동성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아시아 전역에서 증시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상하이 지수는 1.8% 하락했고 도쿄 증시는 2.8% 내려갔습니다. 홍콩의 항셍 지수는 1.3% 올라 유일한 상승장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사이버스페이스 규제 당국이 애플 인텔리전스 AI 도구의 중국 내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알리바바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유가 상승과 금리 인상 우려

이란과의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새로운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페르시아만의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가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6달러를 넘었다가 낙폭을 기록하며 배럴당 84.23달러에 마감했으며 전날 대비 0.8% 하락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4.55%에서 4.56%로 소폭 올랐습니다. 이란 분쟁 이전에는 3.97%에 불과했던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거의 1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소매 판매 데이터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 적었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휘발유 판매를 제외하면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여전히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업 수당 신청 건수는 감소했으며 중대서양 지역의 제조업 활동도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미국 증시의 엇갈린 실적 발표

S&P 500 지수 내 약 4분의 3의 종목이 상승했으며 많은 대형 기업들이 분기 실적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는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기록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10.7% 올랐습니다. 화물 운송 회사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는 분기 실적에서 애널리스트 예상을 초과하며 8% 상승했습니다.

웨스턴 디지털은 9.2%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17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올해 초부터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주간 조정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의 실적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산업 전체에 대한 우려가 주가 하락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에서의 투자 전략

현재와 같은 높은 변동성의 시장 환경에서는 포트폴리오의 다양화가 중요합니다. 특정 산업이나 테마에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는 시장 변동성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섹터와 자산군에 걸쳐 투자를 분산시키면 개별 산업의 부진이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 시기에는 채권과 현금 자산의 비중을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존 채권의 가치는 하락하지만 새로운 채권 투자의 수익률은 높아집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금리 인상 초기 단계에서 채권 투자를 늘리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별 기업의 실적이 좋더라도 산업 전체의 전망이 부정적이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거시경제 지표와 미시적 기업 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 정보 제공에 한정되며, 법률·의료·투자 판단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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